안녕하세요, 아테나의 부엉이 소식지 구독자 여러분! 현업 번역가와 함께 하는 원서 읽기 프로그램 아테나의 부엉이의 내년3월 프로그램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현업 번역가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그 현업이 바빠 3월 프로그램 공지가 늦었습니다. 3월에는 매주 낭독이나 워크샵을 열 수가 없는 형편이고 여러분께 소개 드리고 싶은 작품은 현재로선 단편보다는 장편이 많아 꾀를 하나 냈는데요. 바로 “시작이 반이다Well begun is half done” 정신을 담은 시작 워크샵입니다.
3월에 저와 함께 Paul Lynch의 Prophet Song을 시작해 보실분들을 찾습니다. 2023년 부커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아주 오래 전 이야기 같기도 하고 우리에게도 있을 법한 미래의 계시록 같기도 한 소름 끼치는 내용의 소설입니다. 워크샵에서는 이 책의 1장 전반부를 함께 읽으며 참가자분들이 책을 홀로 읽어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드리는 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2025년 3월 프로그램 신청은 2025년 3/9(일)까지 입니다. 참가비 입금은 신청 기간이 완료된 후 개설이 확정되면 안내해 드립니다. 신청 기간 내 신청해 주신 분에게는 참가비를 20% 할인해 드립니다. 신청 기간 후에도 공석이 있을 시 신청 가능합니다.
아테나의 부엉이의 지혜 나눔 15
시작이 반이다. Well begun is half done. 이 속담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의 시대에도 이미 알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플라톤은 ≪법률≫에서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R.G. Bury의 번역입니다.
For, as the saying goes, “well begun is half done,” and every man always commends a good beginning; but it is truly, as I think, something more than the half, and no man has ever yet commended as it deserves a beginning that is well made. [Book 6, 753e-754a]
그냥 시작한다고 다가 아니라 "잘 "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 시작하면 반도 더 된다지요. 시작 워크샵이 좋은 시작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메일 끝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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