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테나의 부엉이 소식지 구독자 여러분! 현업 번역가와 함께 하는 원서 읽기 프로그램 아테나의 부엉이 9월 프로그램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9월 아테나의 부엉이 워크샵에서는 토니 모리슨의 글을 읽어보겠습니다. 토니 모리슨에 붙일 수 있는 수식어는 너무 많습니다. 흑인,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여성과 인종 문제를 탐구함으로써 타자화와 진정한 자기애에 대해 이야기했던 사람이라고 말해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모리슨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는 방법은 역시 모리슨의 글을 읽는 것이겠지요.
모리슨은단편소설을단하나남겼습니다. 바로일일워크샵에서다루어볼 “Recitatif”입니다. 아기새워크샵에서는좀더짧은이야기, “Sweetness” 를읽어볼텐데요. 이이야기는 2015년뉴요커매거진이장편소설God Help the Child 에서발췌수록했습니다.
2024년 9월 프로그램 신청은 9/6(금)까지 입니다. 참가비 입금은 신청 기간이 완료된 후 개설이 확정되면 안내해 드립니다. 신청 기간 내 신청해 주신 분에게는 참가비를 20% 할인해 드립니다. 신청 기간 후에도 공석이 있을 시 신청 가능합니다.
아테나의 부엉이의 지혜 나눔 11
"Love yourself."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이 구호가 공허하게 들렸던 적이 있으셨나요? 여전히 여성의 몸을 혐오하고 범죄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세상에서 내가 나를 사랑한다고 달라질 것이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토니 모리슨은 장편 소설 Beloved 에서 Baby Suggs라는 인물의 입을 빌려 이렇게 말합니다.
"in this here place, we flesh; flesh that weeps, laughs; flesh that dances on bare feet in grass. Love it. Love it hard. Yonder they do not love your flesh. They despise it. They don't love your eyes...And O my people they do not love your hands. Those they only use, tie, bind, chop off and leave empty. Love your hands! Love them. Raise them up and kiss them."
저편yonder에서는 우리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한다고 저편yonder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런 이유에서 더더욱 우리가 우리 자신을 사랑해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모리슨입니다. Love yourself. Love it h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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